[JK뉴스=JK뉴스]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5일 양념채소연구소 세미나실에서 생강 주산지 농가들을 대상으로 지역 특화작목 ‘생강’ 브랜드화를 위해 개발한 신기술을 소개하고 농가 보급을 위한 기술 이전 방법을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충남 생강산업 발전을 위해 힘을 모으는 자리가 된 이번 행사는 서산, 태안 등 주산지 농업기술센터와 생강연구회, 가공업체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서산·태안지역은 2000년 초까지 생강 생산량이 전국의 50%에 달하는 국내 생강 생산의 중심지로 명성이 높았다. 그러나 연작으로 인한 피해 및 재배 면적 감소 등 다양한 원인으로 생산량이 점점 줄어드는 상황이다. 특히 생강은 연작에 의한 피해가 큰 작목이어서 오랜 기간 생강을 연작해 온 서산·태안지역에서 뿌리썩음병 등의 피해가 늘어나 생산량이 감소한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는 문제를 해결하고 충남 생강의 명성을 회복하기 위해 ‘지역특화작목기술개발’ 연구과제를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동안 5개 분야로 나눠 수행하고 있다. 이날 시연회에선 지금까지 연구를 수행하면서 발굴한 조직배양 씨생강 생산 기술, 수경재배 기술, 연작장해 경감 기술 등 생산 기술과 구미형 젤리 및 생강 스프레드 제조 방법 등 가공 기술을 소개했다. 또 참가한 농가들이 농업 현장에서 겪는 영농상의 어려움 등 질의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무상 기술 이전 방법 등을 안내했다. 이종원 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연구소 재배팀장은 “개발한 신기술들이 기술 이전을 통해 영농 현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아직 진행 중인 연구과제를 잘 마무리해 충남 생강의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고 옛 명성과 브랜드를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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