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정석주 기자] 전남소방본부가 지능형 응급의료시스템 운영을 위한 AI 앰뷸런스 시스템 시연회를 가졌다. 지난 13일 순천소방서에서 구급대원이 응급환자 탑승을 가상해 성가롤로병원 의료진과 실시간으로 환자 정보를 공유하고, 입원 가능 여부와 최적의 이송 경로를 확인했다. AI 앰뷸런스는 119구급차와 응급의료기관의 ER 키오스크를 통해 의료진과 구급대원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시스템이다. 이를 통해 응급환자의 상태를 즉각적으로 분류(Pre-KTAS)하고, 응급실 병상 여부를 분석해 최적의 이송 병원을 효율적으로 선정할 수 있다. 구급대원이 현장에서 수집한 환자의 정보를 응급실에 전달하면 의료진은 환자의 과거 진료 기록을 미리 조회하여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치료 준비를 할 수 있다. 또 구급차에는 영상 및 음성 수집 장치가 탑재되어 있으며, 구급대원이 말한 내용이 자동으로 기록되어 구급활동일지 작성에도 큰 도움이 된다. 전남소방은 2024년부터 2025년 AI 앰뷸런스 시범 적용 2차년도 사업에 선정되어, 5개 소방서 24개 구급대와 전남 동부권 6개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승훈 본부장은 “AI 앰뷸런스의 도입으로 소방과 의료기관 간 실시간 정보 전달이 원활해져 응급환자의 생존율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과 확산을 통해 국민 안전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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