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JK뉴스] 다가오는 추석 명절, 귀성객과 차량의 이동이 늘어나는 만큼 전북특별자치도는 가축전염병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전북자치도는 9월 11일부터 19일까지를 추석 명절 특별방역 기간으로 지정하고, 24시간 방역체계를 가동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럼피스킨병,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등 주요 가축전염병의 발생을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최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경기, 강원,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발생한 가운데, 야생 멧돼지에서 672건이 발생(전북 미발생)하는 등 남하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럼피스킨은 지난 8월 경기 소재 소 농장에서 2건이 발생했으며, 침파리 등 매개곤충의 활동이 많아지고 있어 철저한 방역조치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동절기 전북 도내 가금농장에서 18건의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해 239만 마리의 가금류가 살처분된 바 있다. 다행히 세계적으로 올해 가금농장 발생 건수는 전년 대비 67.5% 감소(851건 → 277건)했으며, 야생조류 발생 건수도 81.7% 감소(3,520건 → 643건)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북자치도는 9월 13일과 19일을 전국 일제 소독의 날로 지정하고, 도내 축산농가, 관계시설, 출입 차량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소독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SNS와 문자메시지를 통해 도내 모든 축산농가와 관련 시설들이 일제 소독에 참여하도록 독려하고, 공동방제단 등 소독 자원을 총동원해 방역 취약지역과 축산농장을 집중 소독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명절 동안 귀성객과 축산 관련 종사자들을 대상으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도록 홍보에 나선다. 이를 위해 고속도로 진출입로, 버스터미널, 마을 입구 등 주요 장소에 홍보 현수막을 설치하고, SNS, 문자메시지, 마을 방송 등을 통해 가축전염병 예방수칙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최재용 전북특별자치도 농생명축산산업국장은 “추석 명절 동안 아프리카돼지열병과 럼피스킨병 등 가축전염병 발생 위험이 높은 엄중한 상황”이라며, “도내 축산농가는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고, 귀성객들도 축산농장 방문을 자제하는 등 방역조치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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