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가정 밖 청소년의 안전 위해 스마트 기술 활용 홍보 나선다9월부터 네이버 지식인 RPA 기술 활용한 청소년쉼터 안내 자동 댓글 서비스 시작
[JK뉴스=김영남 기자] 최근 가출 청소년에게 먹여주고 재웠주겠다고 접근해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이른바 ‘헬퍼’나 범죄 조직화 된 ‘가출팸’ 등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서울시는 가정 밖 청소년들이 이러한 범죄에 노출되는 것을 막고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19개 청소년쉼터(자립지원관 포함)를 운영 중이다. 청소년쉼터에서는 청소년들이 가정, 학교, 사회로 원활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상담, 주거, 학업, 자립 등을 지원하며, 시는 더 많은 청소년이 이러한 지원 혜택을 알 수 있도록 홍보 강화를 추진한다. 가정 밖 청소년은 가정 내 갈등·학대·폭력·방임, 가정해체, 가출 등의 사유로 보호자로부터 이탈된 청소년으로서 사회적 보호 및 지원이 필요한 청소년을 말한다. 서울시는 지난 9월 5일부터 네이버 지식인에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기술을 활용하여 청소년쉼터를 안내하는 ▲자동 댓글 서비스를 시작하고, 서울 관내편의점에 청소년쉼터 ▲QR홍보스티커 배부와 부착을 진행 중이다.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란 사람이 PC 등 디지털 장비에서 반복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단순 업무 프로세스를 소프트웨어 로봇이 사람 대신 수행하여 자동화하는 것을 말한다. RPA 기술을 통해 9월부터 청소년쉼터 안내 자동 댓글을 도입해 위기청소년 보호 및 적극 발굴에 나선다. 또한, 청소년쉼터 QR홍보 스티커를 제작·배포하여 스티커의 QR코드를 스캔하면 청소년쉼터로 바로 연결되어 이용 상담을 받을 수 있다. 자동 댓글 서비스는 네이버 지식인에 청소년이 ‘가출’ 관련 게시글을 올리면 청소년쉼터 안내와 관련 정보를 즉시 댓글로 제공하여 가정 밖 청소년의 가출 예방 및 청소년쉼터로의 연계를 강화한다. RPA와 생성형 AI 기술을 활용한 이 서비스는 위기청소년의 질문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한다. 그동안 쉼터 상담원(일 1~2명)이 ‘가출’, ‘잘 곳 구함’ 등이 입력된 게시글에 상시 댓글을 달고 있으나, 청소년 상담·보호 업무도 수행하고 있어 즉시 대응의 어려움이 있었으나 RPA기술 활용을 통해 상당 부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생성형 AI를 도입하여 청소년 가출 관련 게시글의 문맥 파악 후 설정한 의도의 가중치를 부여해 분류하고, 게시물에서 드러나는 불안, 고민 등의 감정을 파악해 댓글의 문제를 ‘다정하게’ 또는 ‘공감하듯이’ 맞춤형으로 자동 작성해 제공한다. 또한, 청소년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고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에 청소년쉼터와 연결되는 QR코드 홍보스티커를 부착한다. 시는 이를 통해 가정 밖 청소년이 범죄에 노출되기 전 청소년쉼터 정보에 먼저 접근하게 되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서울에만 점포 수가 9천여 개에 달할 것으로 파악된 편의점은 청소년이 일상에서 자주 이용하고 접근성이 뛰어난 공간으로 가정 밖 청소년을 청소년쉼터로 연계하고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구종원 평생교육국장은 “인터넷 문화에 익숙한 청소년에게 RPA기술을 통해 가정 밖 청소년의 초기 상담과 정보를 제공하고, 청소년의 접근성이 뛰어난 편의점 홍보를 통해 가정 밖 청소년을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청소년들이 안전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보호하고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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