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특별시의회 김경 문화체육관광위원장, “태권도 위기 반등 위해 기초 단단히 해야”올림픽 종목 채택 30주년 맞이한 태권도, 종주국 위상에 위기론
[JK뉴스=김영남 기자] 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경 위원장(더불어민주당, 강서1)이 올림픽 종목 채택 30주년을 맞이한 태권도의 진흥에 서울시가 더욱 관심을 가져달라고 촉구했다.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종합 8위를 석권하면서 선전했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태권도 종목의 경우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이어나가기 위해 관심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았다. 태권도는 1988년 서울 올림픽과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에서 시범종목으로 채택되어 1994년부터 IOC의 정식 종목에 포함됐고,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25개의 메달을 획득하여 압도적인 1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파리올림픽에서는 출전선수 4명과 메달 3개(금2, 은1)를 기록하면서 위상이 한풀 꺾인 형세이다. 특히 박태준 선수의 금메달은 남자 58kg급에서는 최초 금메달이였고, 남자 태권도는 16년 만의 금메달이어서 그간 ‘노골드’ 수모를 간신히 끊어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런 안타까운 상황에 김경 위원장은 “모든 체육 종목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풀뿌리부터 차분히 성장시켜야 하는데, 학교체육, 아마추어리그 등에 대한 관심을 갖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특히 태권도의 경우 국제대회 중 가장 기초가 되는 G1 등급의 태권도대회가 풍성히 개최될수록 더욱 단단한 뿌리를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행인 것은 그동안 태권도 종주국임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의 G1 규모 국제 태권도 대회는 그랑프리 챌린지가 유일했는데, 김운용스포츠위원회가 주관하는 김운용컵국제오픈태권도대회가 신설되어 최근 5월 G1 등급을 획득했다. 김경 위원장은 “2021년 '서울특별시 태권도 진흥 및 지원 조례'가 만들어진 이후에도, 태권도 진흥을 위한 서울시의 움직임이 부족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향후 서울시가 체육계 전반에 대해 중흥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전시성 목표에만 몰두하지 않고, 기초를 튼튼하게 하는 정책과 지원에 앞장서야 한다”고 의견을 밝혔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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