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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다가오는 가을철 농작업 중 진드기 물림 주의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의 약 50%가 ‘농작업’, ‘텃밭 작업’ 등과 연관, 작업 시 긴 옷, 장갑 착용 및 진드기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

JK뉴스 | 기사입력 2024/09/05 [11:04]

농촌진흥청, 다가오는 가을철 농작업 중 진드기 물림 주의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의 약 50%가 ‘농작업’, ‘텃밭 작업’ 등과 연관, 작업 시 긴 옷, 장갑 착용 및 진드기 기피제 사용 등 예방수칙 준수 당부
JK뉴스 | 입력 : 2024/09/05 [11:04]

▲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바로알기 카드뉴스


[JK뉴스=JK뉴스] 농촌진흥청과 질병관리청은 추수철을 맞아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감염 예방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내에서 발생하는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evere Fever with Thrombocytopenia Syndrome)’이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의 76.2%가 가을철(9~11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한다.

최근 3년간(2021~2023년) 질병관리청에 신고된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현황을 보면, 쯔쯔가무시증 환자가 연간 6,000명 내외로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은 약 20%의 치명률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2023년 주요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 5,861명의 역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 감염 위험 요인으로 농작업 및 텃밭 작업(주말농장 포함)이 약 50% 이상으로 높았다. 농업인에 대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관리가 더욱 필요하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따라서, 농작업 및 텃밭 작업 전 또는 작업할 때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진드기에 물렸거나 2주 이내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 특히 코로나19 증상과 유사하므로 진료 과정에서 ▲의료진에게 농작업 등의 활동 이력을 알려야 한다.

한편, 농촌진흥청과 질병관리청은 업무협약 이후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지자체 보건소·농업기술센터와의 협력체계를 구축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현장교육과 홍보활동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올해는 기관 합동으로 농업인 맞춤형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표준교육자료'를 공동 제작(8월)했으며, 보건기관·농촌진흥기관 담당자가 현장 교육에 적극 활용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표준교육자료는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한 기본 지식, 감염병별 발생 특성, 임상증상, 예방 및 관리수칙을 고령 농업자도 쉽게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쉬운 말과 그림으로 제작했다.

농업인 맞춤형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표준교육자료'는 농촌진흥청 ‘농업인 안전365’ 누리집과 질병관리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재한 농촌진흥청장은 “가을철은 수확 작업 등으로 농작업 시간이 증가하는 때이다.”라며 “농업인이 진드기 매개 감염 위험성을 이해하고, 증상을 조기에 발견함과 동시에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효율적이고 적절한 현장 교육을 진행해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예방에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가을철에 진드기 매개 감염병 환자가 증가하므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고위험군인 농업인 등은 농작업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당부했다. 또한,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조기진단 및 적기 치료가 중요하므로 농작업 후 2주 이내 발열 등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농작업 등 야외활동력을 알리고 진료받을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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