멍냥가족 모여라! 서울시, 전국 최초 동물보호의 날 제정 기념 축제반려견과 가족들이 함께 걷는 ‘동행런’ 진행(9월 6일부터 선착순 500팀 모집)
[JK뉴스=김영남 기자]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구가 많아지며 동물 복지에 대한 인식이 크게 향상됐지만, 아직도 국내는 해외에 비해 동물 문화 향상이 필요한 실정이다. 이에 서울시는 동물보호문화 확산을 위해 전국 최초로 올해부터 10월 4일을 ‘서울 동물보호의 날’로 제정하고, 이를 기념하는 2024 제1회 동물가족행복(동행)페스타’를 10월 5일~6일, 2일간 뚝섬한강공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동물가족 행복 페스타’는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비반려인들 또한 참여하여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배우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모두를 위한 축제이다. 특히, 올해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유기동물 입양 활성화 캠페인을 진행하고 평생 가족을 기다리는 동물들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사랑하는 댕댕이와 호흡을 맞추며 아름다운 한강변을 걸어보고 싶다면 10월 5일 진행되는 ‘동행런’에 참여해보자. ‘동행런’은 반려견과 가족들이 함께 5km코스를 걷는 프로그램으로 반려견과 가족이 한 팀이 되어 신청할 수 있으며 총 500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몸풀기 체조 후 오전 10시 30분에 함께 출발하는 대규모 행사로, 다른 반려인들과도 소통하며 함께 걸을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9월 6일부터 9월 22일까지 행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하면 된다. 참가한 모든 팀에게는 ㈜동그람이가 마련한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한다. 특히 주목해볼만한 행사로는 10월 5일 오후 1시에 개최되는 ‘견생 2회차 도그쇼’가 있다. 특정 품종과 혈통을 가리는 도그쇼와 달리 과거 유기견이었던 반려견들이 모여 다양한 매력을 뽐내는 국내 최초 유기견 도그쇼로, 기다려부문(50팀), 패션왕부문(25팀), 개인기부문(25팀) 총 3가지 부문으로 개최된다. 심사는 시민평가단(50명)이 진행하며, 자신의 반려견을 자랑하고 싶은 유기견 입양가족들과 시민평가단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접수신청 해야 한다. 대회 참가의 경우, 서류 심사를 통해 입양 과정 등을 확인하여 참가자를 최종 확정한다. 10월 6일에는 도시 속 동물과의 공존, 유기견 입양 현실과 편견, 펫로스 과정과 이후의 삶 등 기존 반려동물 축제에서 다루지 않았던 인간과 동물 관계에 대해 시민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동물 그리고 사람이야기 토크콘서트’가 열린다. 오전 11시에는 ‘동물이라서 안녕하지 않습니다.’의 저자이자 (사)동물복지문제연구소 어웨어의 이형주 대표, 오후 2시에는 ‘우리는 귤멍멍이 유기견 아이돌’의 저자 귤엔터테인먼트 구낙현 대표, 오후 4시에는 ‘노견일기’의 저자 정우일 작가가 강연에 나선다.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은 시민들은 사전 접수를 통해 질문을 올릴 수 있으며,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 농식품부는 건전한 입양문화 확산을 위해 ‘새로운 가족을 만나는 법, 가족의 발견’ 존을 운영한다. 가족의 발견 존에서는 ▲유기 동물 및 국가 봉사 동물과의 만남의 장을 위한 ‘해피투개(犬)더 놀이터’ ▲비반려인을 대상으로 한 반려동물 문화교실 ▲유기동물 입양과정 퀴즈 ▲유기동물 및 국가봉사은퇴견 입양 홍보와 상담 ▲키크니 작가와 함께하는 입양후기 전시 ▲유기동물 입양 캐릭터 전시 등 다양한 정보제공 부스가 마련된다. 또한 동물자유연대, 동물권행동카라 등 국내 동물보호단체들도 본 행사에 다양한 부스로 참여한다. 서울 동물보호의 날 제정 취지에 맞는 동물생산 및 판매 규제, 길고양이 보호, 야생동물과의 공존, 실험동물의 복지, 개 식용 종식 등 동물보호캠페인 부스를 통해 시민들에게 동물보호와 동물윤리 등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행사장에 별도로 마련되는 바자존에서는 유기견과 유기묘 보호단체가 진행하는 기부 바자회가 함께 열려 시민들은 다양한 반려용품을 구매하며 기부에 참여할 수 있다. 이외에도 서울시수의사회가 참여하는 반려동물 건강상담 및 동물등록을 비롯하여 반려동물 전문가의 ▲반려동물 행동 상담 ▲반려동물 문화 캠페인 ▲포토인화서비스 ▲동물 캐릭터 타투 스티커 ▲반려동물 캐리커처와 펫타로 ▲SNS 인증 이벤트 등 다양한 상설 교육·체험 프로그램도 2일간 운영되어 축제를 채울 예정이다. 이수연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동물은 생명체로서 존엄과 가치를 지니고 있으며, 우리 삶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2024 동물행복가족 페스타를 통해 시민들이 반려동물과 행복한 추억을 쌓고 동물과의 공존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 서울이 동물과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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