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남구 관내 의료기관 459곳 추석 연휴 현황 파악 ‘병원 7곳‧약국 10곳’ 닷새간 풀가동기독‧시티‧동아‧빛고을 전남대병원, 응급환자만 수용
[JK뉴스=김현정 기자] 광주 남구는 3일 “의정 갈등에 따른 의료대란 우려와 응급상황 주민의 진료 혼선을 대비하기 위해 관내 의료기관 459곳의 현황을 파악한 결과 한가위 연휴 기간에 쉬지 않고 문을 여는 병원과 약국은 7곳과 10곳이다”고 밝혔다. 남구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최근 광주광역시 의사회와 광주광역시 치과의사회, 남구 한의사회, 남구 약사회, 남구 한약사회 5개 협회를 통해 한가위 연휴 기간 운영 현황을 긴급 점검했다. 14~18일까지 문 연 병원 7곳= 추석 연휴가 시작되는 오는 13일부터 마지막 날인 18일까지 닷새간 문을 여는 병원은 총 7곳이다. 4곳은 중증 응급환자를 진료하는 종합병원이고, 나머지 3곳은 병의원이다. 먼저 응급의료 기관인 광주기독병원과 시티병원, 동아병원 3곳과 응급의료 시설인 빛고을 전남대병원은 추석 연휴에 목숨이 위태로운 중증 응급환자만 받는다. 응급실도 주야간 24시간 운영한다. 미래아동병원과 순 한방병원, 리더스 비뇨의학과 의원 3곳은 어린이 환자 등 일반 진료를 위해 문을 연다. 다만 병의원 운영 시간은 다른데,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 또는 4시까지 문을 여는 것으로 파악됐다. 약국 10곳, 연휴 내 조제= 한가위 연휴 기간에 문을 계속 여는 약국은 10곳이다. 그랜드 온누리약국을 비롯해 나래약국, 다정한약국, 다해약국, 바른약국, 빛고을 종로약국, 온누리 이화당약국, 이약국, 태종약국, 해오름 온누리약국이다. 동네별로 보면 병원이 밀집한 봉선동이 4곳으로 가장 많으며, 주월동에서는 2곳이 약을 짓는다. 또 진월동과 백운동, 서동, 양림동에서도 각각 1곳씩 처방약을 조제한다. 약국별 운영 시간은 다르므로 방문 전 전화 확인이 필요하다. 연휴 첫째날 진료 ‘가장 많아’= 닷새간 연휴 중에 관내 병의원과 약국이 가장 많이 문을 여는 날은 14일 토요일로 파악됐다. 이날 병원 146곳과 약국 95곳이 환자를 받는다. 15일에는 병원 13곳과 약국 15곳이, 16일에는 병원 18곳과 약국 25곳이 문을 연다. 또 17일에는 병원 11곳과 약국 12곳이 진료 및 처방약을 제공하며, 18일에는 병원 26곳과 약국 25곳에서 의료 서비스에 나선다. 구청 홈페이지 ‘현황’ 확인= 남구는 응급상황에 맞닥뜨린 주민들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할 수 있도록 ‘추석 연휴 문 여는 병원‧약국 현황’ 정보를 오는 5일까지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에 띄울 예정이다. 또 추석 연휴 내내 ‘응급의료 포털 E-GEN’ 사이트에 관련 정보를 매일 업데이트하기로 했다. 정부에서 운영하는 ‘E-GEN’ 앱을 스마트폰에 설치하면 언제든지 관련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남구 관계자는 “연휴 기간 문을 여는 병의원 및 약국 운영 현황을 미리 파악해 두면 응급상황 발생시 도움이 될 것이다”며 “관내 주민들이 편안한 추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의료기관 운영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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