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JK뉴스] 충북 증평군 도안면 어르신들이 이번엔 동화구연으로 웃음꽃을 피웠다. 증평군은 29일 도안창고 플러스에서 실버 동화구연가 양성과정 발표회 및 수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2024 충북평생교육프로그램 공모사업 ‘배움으로 웃음꽃 피는 학습정원’의 일환으로 진행된 해당 과정은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해 인구감소 지역인 도안면 주민들의 요구에 의해 마련됐다. 지난 6월부터 도안면 문화센터에서 시작한 교육은 도안면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8월 말까지 운영됐다. 이날 도안창고 플러스에는 해당 과정을 수료한 15명의 어르신들이 참석해 그동안 학습한 내용을 토대로 동화구연 발표회를 열었다. 발표회에는 지역 내 어린이집 원아 60여 명과 주민들이 함께 자리했다. 아이들은 어르신들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귀를 쫑긋 세운 채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었다. 샌드아트 공연도 이어져 행사의 재미를 더했다. 특히 이날 꽃차 소믈리에 양성과정을 수료한 어르신들이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꽃차 나눔행사를 진행해 더욱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정진희 어르신(75세)은 “동화구연 교육을 받으면서 동네 아이들과 더 가까워졌다. 제가 읽어주는 책을 집중해서 듣는 아이들을 보면 기뿌다”며, “읍내에 나가지 않고 동네에서 이런 교육을 받을 수 있게 해준 군에 감사하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웃을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배움으로 성장하는 증평군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꽃차 소믈리에 양성과정 △꽃누루미 자격과정 △동화연구지도사 △마을브랜드 제작과정 등을 운영해 곳곳에서 배움의 웃음꽃을 피우고 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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