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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별빛 내려앉은 한강 이야기 들어보는 '한강야경투어' 운영

다채로운 주‧야간 프로그램 마련… 시 “바쁜 일상 속 한강 야경 보며 힐링해 보시길”

김영남 기자 | 기사입력 2024/08/28 [13:32]

서울시, 별빛 내려앉은 한강 이야기 들어보는 '한강야경투어' 운영

다채로운 주‧야간 프로그램 마련… 시 “바쁜 일상 속 한강 야경 보며 힐링해 보시길”
김영남 기자 | 입력 : 2024/08/28 [13:32]

▲ 한강야경투어 포스터


[JK뉴스=김영남 기자] 서울시(미래한강본부)는 무더위가 한풀 꺾이고 나들이 가기 좋은 가을을 맞아 별빛이 내려앉은 한강도 즐기고 해설사로부터 한강 야경에 얽힌 이야기도 들어볼 수 있는 '한강야경투어'가 9월부터 하반기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한강야경투어'는 ‘힐링’을 테마로 반포한강공원의 화려한 야경을 눈에 담으며 몸과 마음을 충전하는 휴식형 투어 프로그램으로 2018년 시작해 올해 상반기에만 16,835명이 신청할 만큼 꾸준히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9~10월 운영되는 '한강야경투어' 참가비는 무료이며, 8월 30일부터 한강이야기여행 누리집을 통해 참여 희망일 5일 전까지 신청하면 된다.

올해도 일상에서 벗어나 밤의 한강에서만 만날 수 있는 스카이라인을 따라 걸으며 사색을 즐기고 유익한 해설을 들어보는 프로그램이 알차게 마련된다. 또 편지가 있는 무드등을 만드는 낭만적인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투어는 해설사 1명, 참여자 35명과 안전요원 2명이 조를 이뤄 진행된다.

특히 이번 9월부터는 다채로운 한강의 야경을 만끽할 수 있는 ‘반포달빛길’ 외에도 신규 코스인 ‘여의별빛길’을 추가해 새로운 한강의 밤 풍경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규 개발된 ‘여의별빛길’은 ▴일상 속 쉼과 여가를 느낄 수 있는 ‘여의나루’ ▴야경을 감상하는 빛의 공간이자 다양한 체험활동이 마련된 ‘마포대교’ ▴분수와 함께 야경을 즐길 수 있는 ‘물빛무대’, ‘물빛광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반기 인기리에 운영된 ‘반포달빛길’은 ▴조용히 사색을 즐기는 ‘서래섬’ ▴화려한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세빛섬’ ▴분수를 비롯한 빛으로 수놓는 장관을 경험할 수 있는 ‘잠수교’와 ‘달빛무지개분수’로 구성되어 있다.

참여자를 위한 체험과 이벤트도 마련된다. 나와 사랑하는 사람에게 보내는 응원 편지와 그림을 그려 만드는 ‘편지가 있는 무드등’ 체험과 직접 만든 무드등을 공유하며 서로 응원하는 메시지를 주고받는 ‘응원하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한강야경투어'는 9월 6일부터 10월까지, 매주 금·토요일 운영되며 참여자들이 일몰과 야경을 동시에 즐길 수 있도록 저녁 7시부터 8시 30분(90분간) 진행된다. 성인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보호자가 함께하는 어린이 동반 가족도 신청할 수 있다. 참가 방식은 신청자 무작위 추첨제로, 신청일 4일 전까지 추첨 결과가 개별 안내된다.

한편 주간에는 한강공원 전역에서 펼쳐지는 15개 역사·지리 코스를 찾아가는 '한강역사탐방'도 절찬리 운영되고 있다. 역사 속 한강 나루터와 명승지를 중심으로 문화와 인물에 대한 해설을 들을 수 있어 날씨가 선선해 걷기 좋은 가을에 특히 많은 시민들이 찾는다. 한강 북쪽 8개 코스, 남쪽 7개 코스에서 진행되는 '한강역사탐방'도 무료로, 한강이야기여행 누리집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그밖에 서울시는 9월부터 한강공원에 방문하기 힘든 청각장애인, 시니어(65세 이상), 다문화 가족을 대상으로 약자와의 동행 프로젝트 '찾아가는 한강역사교실'도 운영한다. '찾아가는 한강역사교실'은 이동약자를 대상으로 신청 기관에 방문하여 ▴한강 관련 노래 ▴옛 황포돛배 만들기 등 음악과 만들기 등을 통해 역사 속 한강과 현재의 우리 동네 한강을 다양하게 즐기는 기관 방문형 체험 프로그램이다. 프로그램은 무료로 운영되며, 20명 이상 공공기관 및 비영리 단체라면 신청 할 수 있다.

주용태 서울시 미래한강본부장은 “'한강야경투어'는 바쁜 일상 속에서 한강 야경과 별빛으로부터 위로를 받을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이라며 “걷기 좋은 가을날, 많은 시민이 그동안 잘 몰랐던 숨겨진 한강 이야기도 만나고 특별한 추억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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