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둔촌동 중학교 도시형캠퍼스’설립 추진대규모 주택개발사업 인근 학교의 교육여건 개선 및 수요자 중심의 정책 실현
[JK뉴스=김영남 기자] 서울특별시교육청은 대규모 주택개발사업(둔촌주공아파트주택재건축정비사업)에 따른 중학생 증가가 예상되는 인근학교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실현하기 위하여 기부채납 부지 내 ‘중학교 도시형캠퍼스’ 설립(개교목표: ’29. 3. 1.)을 추진한다. 도시형캠퍼스는 적정규모학교 육성정책의 일환으로 소규모학교의 장점을 살리는 동시에 학교 운영 및 교육재정의 효율성을 확보하기 위해 설립・운영하는 「초·중등교육법 시행령」상 분교 형태의 학교를 의미한다. 국가적 위기인 저출생에 따른 학령인구 감소에도 재건축·재개발이 이루어지는 특정지역은 오히려 학생 수가 증가하고 있으나, 정규학교 신설 조건에 미치지 못할 경우 정규학교 설립이 불가능하여 과밀학교, 원거리 통학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어, 인구분포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는 다양한 유형의 학교설립이 필요하게 됐다. 이에 서울특별시교육청은 지난해 10월 ‘도시형캠퍼스’ 정책을 발표하고, 올해 6월 ‘도시형캠퍼스 1호’로 강동구 고덕강일3지구 내 ‘서울강솔초등학교 강현캠퍼스’ 설립 추진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어 서울지역의 중학교급에서는 처음으로 기부채납 학교용지에 ‘둔촌동 중학교 도시형캠퍼스(신설형 제2캠퍼스 학교)’신설을 추진하게 됐다. 신설형 제2캠퍼스 학교는 개발사업 지역에 이미 학교용지가 확보된 경우로, 정규학교 설립은 어렵지만 과밀학급 해소, 통학여건 개선 등을 위하여 학교시설이 필요한 지역에 설치하는 도시형캠퍼스 모델에 해당한다. 도시형캠퍼스는 본교와 공통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학교시설(급식, 체육장 등) 등 모든 분야에서 정규학교와 동일한 기준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도시형 캠퍼스는 둔촌동 기부채납 학교용지의 정규 중학교 설립에 대하여 ’20년 중앙투자심사 부적정 통보 이후, 해당 지역의 적정규모 학생 배치 및 교육여건 개선을 위하여 다양한 방안을 모색한 끝에 2029. 3월 개교를 목표로 ‘둔촌동 중학교 도시형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14. 8월 둔촌주공재건축조합과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학교 설치를 목적으로 학교용지 16,124.9㎡ 기부채납 협약을 체결했고, ’20년 교육청에서는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했으나, 정규학교 규모의 설립 수요가 없어 부적정 결정으로 학교 신설이 곤란한 상황이 됐다. 이후 서울시교육청 및 강동송파교육지원청은 4년간 학교설립을 위한 다양한 노력 끝에 도시형캠퍼스 설립을 추진하게 됐다. ’24. 7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에서 해당 학교용지의 조정계획으로 “둔촌초병설유 신설 및 중학교 도시형캠퍼스 추진”을 보고하고, “서울둔촌초병설유치원의 신설 승인”을 받았으며, 이를 통해 내년 상반기 둔촌동 중학교 도시형캠퍼스의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통과를 위하여 철저하게 준비할 예정이다. 도시형캠퍼스 신설 재원과 관련하여 학교용지는 기부채납이며, 건축비는 교육부 등 유관기관과 협의 등을 통하여 280억 내외의 건축비 전액을 서울시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부담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중학생 학령인구의 지역적 증가가 예상되는 둔촌동 지역에 중학교 도시형캠퍼스 설립을 적극 추진하여 인근 학교의 교육여건을 개선하고 수요자 중심의 정책을 실현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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