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JK뉴스] 창원특례시는 창업 전주기(예비-초기-도약) 지원 외에도 창업문화 확산을 위해 다양한 스타트업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기술 창업기업의 경제·사회적 성과를 시민에게 알리고 창업인들의 사기를 높이기 위한 네트워킹 행사 정례화로 스타트업과 투자사, 창업 전문가 간의 교류를 통해 지역 창업 활성화를 이끌어내는 게 목표다. 창원시는 이를 위해 지역 대학과 협업으로 청년 창업가를 지속 발굴하기 위한 ‘기술창업 아이디어 경진대회’를 매년 스타트업 테크쇼와 연계해 개최하고 있다. 특히 스타트업 테크쇼는 지역 대표 기술 창업인들의 축제로 창업 전문가 초청 콘퍼런스뿐만 아니라 스타트업의 혁신 기술을 홍보하고 투자유치를 위한 다양한 IR행사도 개최한다. 이러한 스타트업 테크쇼 등에서 창원시 중소벤처펀드(C-블루윙펀드) 투자를 유치하는 등 성장 가도를 달리고 있는 조명용 OLED 판넬 제조 전문기업인 ㈜로티를 기획연재의 마지막 기업으로 소개한다. [3] 제조혁신 스타트업, ㈜로티 ㈜로티는 조명용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판넬 제조 분야에 신공정을 도입해 혁신적인 원가절감을 이뤄내고 있는 스타트업이다. 지난 2017년 2월 경기도 화성시에서 사업을 시작해 2022년부터는 본사와 공장 모두 마산합포구 진북면에 새 둥지를 텄다. 로티가 관심을 받는 건 독보적인 공정 기술 때문이다. 로티가 도입한 ‘롤투롤(Roll To Roll)’ 공정은 둥근 코일 형태로 감긴 원재료를 펼치면서 하나씩 가공작업을 거치는 제조 방식이다. 이는 자른 원재료 단면을 가공하는 방식보다 생산 속도와 작업 연속성이 우수해 제조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OLED 조명의 대중화 토대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와 관련해 5건의 특허 등록, 1건의 특허 출원도 완료됐다. 로티는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지난 2021년 특허청에서 주관한 ‘대한민국 우수특허대전’ 대상을 수상했으며, 2022년에는 산업통상자원부 등이 후원한 ‘대한민국 산업대상’에서 기술혁신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투자유치 역시 활발하다. 로티는 2022년 창원시 중소벤처펀드(C-블루윙펀드)를 통해 10억 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또, 2022년 중소벤처기업부의 ‘스케일업 팁스(Tech Investor Program for Scale-up, TIPS) 투자연계형 R&D(출연R&D)’ 선정에 이어, 2023년에는 ‘스케일업 팁스 투자형 R&D(매칭투자)’에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 스케일업 팁스란, 민간 운영사(VC+R&D전문회사)가 스케일업 단계 유망기업을 발굴해 선 투자하면 정부가 후 매칭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로티의 주력 생산품인 OLED 조명은 시력보호, 에너지 절감, 친환경적 특징을 갖는 차세대 조명으로, 향후 조명산업의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로티는 개발 패널의 직접 제품화를 위해 해외 크라우드펀딩도 검토 중이며, 습도 개선을 위한 테스트도 8월 말을 목표로 진행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로티는 미용 분야로의 사업 영역 확장도 추진 중이다. OLED 마스크팩인 스킨케어 제품 등을 화장품 제조업체인 제닉과 공동 개발해 중국에 샘플 납품을 진행하고 있다. 또, 지속적인 연구개발로 헬스케어 분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임우빈 대표는 “조명용 OLED 판넬 제조분야로 시작해서 헬스케어 분야까지 사업을 확창할 수 있게 된 것은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현장에서 발로 뛴 노력의 결실이다. 창업은 취업과 마찬가지로 결코 쉬운 길이 아니다. 하지만 도전을 두려워한다면 성공할 수 없다”라며 “청년들이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창업에 도전한다면 그 지역의 미래는 밝을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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