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JK 뉴스] 인천의 박물관이 실감 나는 역사·문화 체험 공간으로 변신한다. 인천광역시는 관내 공·사립 박물관의 활성화를 위해 2024년 박물관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먼저, 군·구 공립박물관 활성화를 위해서 2억 원의 사업비(군·구비를 포함)를 투입해 실감 콘텐츠 제작 및 체험 구역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서구 녹청자박물관은 HMD*를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HMD를 착용해 녹청자 제작 과정을 가상현실로 체험하고, 고해상도 영상으로 생동감 있게 구현한 고려시대 당시의 가마터와 녹청자를 감상한다. 도예 체험과 연계해 도자기 굽는 과정을 가상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높은 사업효과가 기대된다. 박물관은 6월까지 세부 콘텐츠를 구상한 후 7월 착공,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년 초 시범운영을 거쳐 시민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사립박물관 활성화 지원사업도 진행한다. 심장박물관·가천박물관·국제성서박물관이 보조사업자로 선정됐으며 4,400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심장박물관(계양구)은 심장에 대한 다섯 가지 테마로, 교육체험 프로그램 ‘고전을 통하여 미래의 건강을’을 진행한다. 교육해설사의 심장 의학교육을 비롯해 심전도계, 초음파기계, 심장 3D프린팅 등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참여 신청은 3월 말부터 심장박물관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가천박물관(연수구)은 초등학생과 동반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체험프로그램 ‘떠나자 강화, 느끼자 나라사랑’을 운영한다. 1박 2일 동안 선원사지·삼랑성·광성보·강화전쟁박물관 등 호국 유적지를 탐방하고 국난 극복 의지가 담긴 고려대장경을 탐구한다. 프로그램은 4월 27일, 5월 11일, 6월 22일 총 3회(회차당 35명) 운영할 계획이며 참가 신청은 3월 14일부터 가천박물관 전화로 할 수 있다. 국제성서박물관(미추홀구)은 개관 29주년 기념 특별기획 전시 ‘올리브, 지중해의 젖’을 진행한다. 등잔·향유병·조각상·그림 등의 소장품과 실감 콘텐츠를 통해 지중해 역사, 문화, 종교와 깊은 연관이 있는 올리브의 다양한 면모를 살펴볼 수 있는 전시는 4월 말부터 내년 3월까지 진행된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인천의 박물관이 시민들의 일상 속 쉼터이자 실감나는 역사문화 체험공간으로 거듭나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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