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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교육청 ‘학생 자치 메타버스’ 공간에서 경남고교학생회장단 지도력 연수 개최

“디지털 기술로 시공간 제약 뛰어넘어 연대를 통한 공공의 가치 실현해야”

배재영 기자 (topbjman@naver.com) | 기사입력 2024/08/16 [15:59]

경남교육청 ‘학생 자치 메타버스’ 공간에서 경남고교학생회장단 지도력 연수 개최

“디지털 기술로 시공간 제약 뛰어넘어 연대를 통한 공공의 가치 실현해야”
배재영 기자 (topbjman@naver.com) | 입력 : 2024/08/16 [15:59]

▲ 관심있는 주제로 퍼실리테이터 교사들이 _메타버스_ 공간에서 분임토의 진행중인 사진


[JK뉴스=배재영 기자 (topbjman@naver.com)] 경상남도교육청은 16일, 17일 이틀간 경남교육청의 ‘학생 자치 메타버스(확장 가상 세계)’ 공간에서 도내 모든 고등학교 학생회장단을 대상으로 ‘경남고교학생회장단 지도력 연수’를 개최한다.

경남교육청은 도내 모든 고등학교의 학생회장, 부회장 등 학생회 구성원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평일·주말 중 하루를 선택해 연수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 자치 메타버스’는 학생의회를 확장해 학생 자치 공모전, 열린 교육감실, 여름방학 수상 안전 교육 자료 등을 연결해 하나로 만든 공간이다.

특히 경남교육청이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와 연계해 개발한 ‘선거 참여 대작전’ 게임은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기간 학생 5,000명 이상이 접속해 선거권에 대해 배울 정도로 반응이 뜨거웠다.

다년간 스마트 단말기 아이북과 빅데이터 · 인공지능 플랫폼 아이톡톡을 활용해 학생들의 디지털 역량을 길러온 결과 학생들이 온라인에서 교육 정보 기술(에듀테크) 도구로 소통 · 협업할 수 있게 되면서 예산 절감과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실천에도 이바지했다.

이날 연수는 2024학년도 경남학생의회 김광회(거제고등학교 3학년) 의장의 ‘학생 자치활동의 중요성’에 대한 연설로 시작됐다.

이어 ▲사진으로 우리 사회의 다양한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포토 보이스’ 기법 특강 ▲굿네이버스 경남지부의 활동 안내 ▲사회공헌 교육자 연합체 운영 사례 등 학생 자치 역량 강화를 돕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했다.

또 디지털 역량이 뛰어난 경상디지털교육자연합회(G-DEAL) 소속 교원들, 학생 자치활동에 전문성을 갖고 있는 실무 지원단 전담반 위원들을 강사로 위촉해 ‘학생 자치 인공지능(AI) 도움 도구’ 등으로 학생들의 생생한 경험과 아이디어를 구체화하는 데 도움을 줄 예정이다.

박병준(창원용호고등학교, G-DEAL 총괄 지도자) 교사는 디지털 대전환, 기후 위기, 인구구조 변화 등 사회구조적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 중 ‘자립과 공존’이라는 경남교육의 가치를 예시로 들었다.

박병준 교사는 “디지털 기술의 발전이 개인의 역량을 증가시켜 자립을 돕고 궁극적으로 연대를 통한 공공의 가치를 실현해야 한다”라며, 고교학생회장단 지역협의체 활동의 방향성을 역설했다.

참여지원위원회 황다현 학생의원(용남고등학교 1학년)은 “시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다양한 생각을 가진 학생들과 교류할 수 있었고, 학교로 돌아가면 오늘 이야기했던 아이디어를 구체화해 학생 자치 우수 사례 공모전에 지원하겠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배경환 민주시민교육과장은 “경남고교학생회장단 지도력 연수에서 학생들이 제안한 안건들을 경남의 교육정책에 잘 반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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