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정석주 기자] 농촌지도자강진군연합회는 지난 12일, 강진군농업기술센터에서 읍면 지역 곳곳을 돌며 수거한 농약 빈병 800kg을 분류하는 작업을 마쳤다. 농약 빈병은 적절히 처리되지 않으면 잔여 농약이 토양에 스며들어 토양오염을 유발하고, 하천이나 지하수로 흘러 들어가면 수질오염을 유발하는 등 심각한 환경문제를 초래해, 회원 40여 명은 직접 나서 지난 2주 동안 읍면을 돌며 농약 빈병을 수집했다. 빈병 수거 과정에서 농약 빈병의 재활용 가능성과 올바른 처리 방법에 대해 설명하며 농가 주민들의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수집된 농약 빈병 800kg은 농업기술센터 주차장에서 선별 작업을 마친 뒤 한국환경공단 영암사업소에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농촌지도자 전라남도 연합회 회장 및 임원들이 무더위에 고생하는 회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직접 방문해 힘을 실었다. 농촌지도자강진군연합회 오상동 회장은 “우리 농업인들이 직접 나서서 환경을 보호하는데 참여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환경보호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농약 빈병 수거 운동은 후손들에게 깨끗한 환경을 물려줄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가진 중요한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농촌지도자회의 환경보호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농촌지도자회는 해마다 농약 빈병 수거 운동을 추진하고 있으며 농약 빈병으로 인한 환경 오염을 줄여 농업 환경 보호와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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