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JK뉴스] 철원군 지역작가인 김선경 작가의 기획전 ‘PIN’이 9월 1일까지 철원역사문화공원 기획전시실 펼쳐진다. 철원지역에서 활동 중인 김선경 작가는 철원에서 고등교육을 마친 뒤 서울대학교 서양학과를 졸업했으며, 졸업 후 고향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을 느끼며 다시 철원으로 돌아와 작품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김선경 작가는 철원지역의 역사적 근간에 ‘들녘’이 자리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한다. 작가가 오랜 기간 자신의 작품에서 ‘들녘’으로 표현해 온 비무장지대와 지뢰밭, 노동당사와 같은 근대문화 유산들은 단순한 풍경을 넘어 고향에 대한 기록이자 초상으로서, 철원의 과거와 현재의 삶에 대하여 지역적·역사적 특성과 연결 짓는다. 따라서 작가의 이번 전시명인 ‘PIN’은 ‘폐허 위에 핀(건설된) 새로운 마을’이라는 의미와 ‘어느 공간에 pin으로 가볍게 걸어둔 한 장의 스냅과 같은 마을의 일상적인 풍경’ 두 가지를 의미하는 중의적 표현으로, 과거의 무거운 흔적을 넘어 조금은 가벼운 시선으로 우리 고향을 바라보자는 취지로 이번 전시주제를 명명했다. 전시회 기간 중 주말에는 작가와의 만남이라는 시간을 통해 작가에게 작품설명도 함께 들을 수 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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