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정석주 기자] 강진군은 지난 12일,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애국지사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자 독립유공자 유족의 가정을 위문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위문은 고(故) 이은표 · 장명제 애국지사 출가 자녀의 자택을 방문해 독립유공자의 숭고한 희생에 감사와 존경을 표하며, 계절과일을 전달했다. 특히, 15일 이상 폭염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독립유공자 유족이 노령으로 홀로 사는 취약한 환경임을 감안해, 냉방기 상태를 점검하고 야외 활동을 자제하도록 당부하는 등 폭염 피해 예방에도 나섰다. 독립유공자 출가 자녀인 옥전마을의 어르신은 “광복절이라고 잊지 않고 이 더위에 찾아와 주어 너무 고맙다”며 연신 반가움과 고마움을 표했다. 또한 집안에 설치된 CCTV로 노모를 살피던 경기도에 사는 아들은 위문 중에 전화를 걸어와 “어머니집의 에어컨이 고장 나, 어제 새로 설치했다”며 “작동이 잘 되는지, 어머니가 전원만 눌러 사용할 수 있도록 세팅을 부탁드린다”고 전해, 그 자리에서 유족의 애로사항을 해결해주기도 했다. 윤미경 강진군 주민복지과장은 “세월이 흘러 희미해져가는 독립유공자의 애국정신을 제79주년 광복절을 맞아 그나마 기릴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며 “앞으로 강진군은 위문 등을 통해 독립유공자를 기억하고 유족들에 대한 예우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보훈회관 건립사업 설계 공모를 실시해, 총 사업비 26억원(국비 5억원, 군비 21억원)을 투입해 지상2층, 연면적 658㎥ 규모로 보훈회관 건립을 추진 중으로 보훈 가족의 오랜 숙원을 이뤄가는 중이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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