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정석주 기자] 강진군은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면서 과수 탄저병 확산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관내 과수농가들에게 탄저병 방제에 집중해 달라고 6일 밝혔다. 군은 이달 말까지 과수 탄저병 예방 중점 관리 기간으로 설정하고 농업기술센터 내 관계부서와 상담소장들과 함께 예방관찰을 강화한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최근 단감 과원 예찰 결과 국소적으로 탄저병 발병 사례가 확인됐다. 탄저병 포자의 경우 고온과 다습할 경우 확산 우려가 높아져 선제적 대응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이다. 농촌진흥청이 올해 5월부터 주요 과수 주산 65개 시군, 325개 관찰 재배지포에서 탄저병 발생 상황(7월22일 기준, 5차 조사)을 분석한 결과, 7월22일 기준(5차 조사) 사과 1.2%, 복숭아 0.6%, 단감 4.0%에서 탄저병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전라남도 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병해충 전문가로 구성된 ‘병해충 사전 예방 중앙예찰단’과 함께 예찰 활동을 벌이며 탄저병 발생 최소화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이와 발맞춰 지역 내 탄저병 발생 예방과 피해 최소화를 위해 원예연구팀과 지역 상담소장들과 전담팀을 구성해 주기적인 예찰과 함께 수요 농가에 기술지원 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감염과 확산 방지를 위해 감염 과실 신속 제거, 작용기작이 다른 약제 교대로 살포하기 등 농가 대상 교육과 홍보를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강진군 농업기술센터 최영아 소장은 “지난해 수확기를 앞두고 과수 탄저병이 대량 확산해 생산량 감소, 품질 저하 등으로 농가에 어려움이 컸다”라며 “올해에는 고온다습한 날씨가 지속되고 있어 유사한 피해 사례가 우려되는 만큼 과수농업인들은 탄저병 예방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해주길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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