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월동 꿀벌 피해 관련 봉군 회복세 뚜렷월동 전 사육 군수 대비 약 115% 정도 봉군 회복률
[JK뉴스=배재영 기자 (topbjman@naver.com)] 경상남도는 내년 월동 전 꿀벌 육성 및 봉군 세력 강화 등을 위한 농가 모니터링 결과 2023년 월동 전 사육 군수 대비 약 115% 정도 봉군 회복세가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월동 전 꿀벌 사육기반 안정화에 따른 중간 점검을 위한 도 자체 조사로 지난 6월 27일부터 7월 4일까지 전 시군 양봉농가를 대상으로 시군을 통해 행정 표본조사의 방법으로 진행됐다. 조사 대상으로 올해 초 월동 꿀벌 피해 농가를 대상으로 했으며, 피해 농가에 대한 자세한 분석과 피해 구간별 회복률 판단을 위해 총 4개 구간으로 나누어 진행했다. 조사 결과는 월동 전 사육군수 22,317군, 증가군수 13,837군(외부구입 : 2,253, 자체증식 : 11,584군), 현재보유군수 25,715군 등 회복률 약 115% 정도 나타났다. 아울러, 봉군 피해 구간별 회복률의 경우 피해율 10% 미만 구간에서 150.5%(농가수 10호), 10~20% 미만 구간에서 138.5%(농가수 24호), 30~69% 미만 구간에서 114.9%(농가수 67호), 70% 이상 구간에서 86.6%(농가수 24호)로 집계됐다. 농가 피해율이 70% 이상의 농가의 경우 봉군 회복률이 타 구간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동 꿀벌 피해로 인한 농장 경영악화 등에 따라 입식 및 증식 실적이 더딘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조사 결과로 그간 봉군 피해 관련 회복률 관련 데이터 확보와 피해 농가 맞춤형 지원책 등에 따라 꿀벌 피해 농가의 봉군 회복세가 뚜렷하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경상남도는 최근 3년간 월동 꿀벌 피해에 따른 선제적 대응으로 『양봉산업 기반 안정화 대책』을 지난 2024년 4월에 수립하고 2026년까지 총 4개 과제에 총사업비 83억 2백만 원 예산 확보 및 투입을 하여 지속 가능한 양봉산업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내년 월동 꿀벌 기반 안정화를 위해 민관 합동으로 사양관리 및 응애 방제 등에 집중하여 농가 교육 및 홍보 등을 통해 꿀벌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손영재 축산과장은 “최근 도내 이상기온과 꿀벌 질병 발생 등으로 양봉농가 경영 안정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면서, 향후 양봉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단순 지원책만 아닌 거시적인 관점에서 다양한 지원책 마련에 행정·산업·학계·기관과 함께 대응해 나아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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