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철민 여수시의회 의원, “심각한 해양쓰레기 문제, 여수시는 적극적인 움직임 보여야”여수 해양쓰레기 잔존량, 전라남도 내 두 번째이자 동부권 최고인 3,675톤으로 추정 … 해양생태도시 이미지는 물론 시민 건강까지도 위협해
[JK뉴스=정석주 기자] 여수시의회에 따르면 김철민 의원은 7월 30일 제239회 정례회(2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해앙쓰레기의 심각성과 대응 방안’에 대한 제안을 내놨다. 김 의원은 “해양쓰레기의 심각성에 대해 알리고 대응책과 그 해결 방안에 대한 여수시의 적극행정을 촉구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관광객 감소와 산단 화학 산업 위기에는 조직을 별도로 구성하며 대응하면서 여수의 근간이며 우리 모두의 공공재인 여수 바다가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데 왜 눈을 감고 뒷짐만 지고 있느냐”며 질타했다. 해양수산부 자료에 따르면 전국적으로 수거한 해양쓰레기 양은 2013년 46,000톤에서 2023년 132,000톤으로 세 배 가량 늘어났으며 전라남도에서 발표한 전라남도 내 지역별 해양쓰레기 현존량은 여수시가 3,675톤으로 전남에서 두 번째, 전남 동부권에서는 최고치로 추정된다. 이에 김 의원은 “해양 쓰레기는 하나하나의 쓰레기가 해양에서 수십만 개의 미세플라스틱으로 바뀌어 우리 밥상까지 위협한다”며 체계적인 관리와 방안 마련이 절실하다고 주장하며 여수시가 할 수 있는 정책들을 제안했다. 그 대안으로 먼저 ‘해양쓰레기 관련 전담 부서 설치’를 내놨다. 전담부서 없이 공공근로자와 단기근로자, 자원봉사자들이 처리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두 번째로 ‘해양쓰레기 관련 전문가 협력 체계 강화’를 주문했다. 해양쓰레기 관련 효과적인 정책 수립과 시행에 중앙정부․학계․지방자치단체․수행 사업자 간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 번째로 ‘주변 지역과 협의체를 구성해 해양쓰레기 발생 예방과 수거 처리의 공동 대처’를 요구했다. 여자만의 위치를 보면 고흥․보성․순천 등이 관련되어 있다. 여수가 해양쓰레기를 집중 수거한다고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며 관련 지자체가 공동으로 대응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기초지자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도차원, 국가차원 일이다’라고만 생각할 게 아니다”라며 “끊임없이 전라남도와 국가에 요청하고 여수시가 적극적으로 주변 지역과 공동으로 대응하는 움직임을 보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덧붙여 “적극적인 여수시의 움직임은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의 시작이며 여수만르네상스를 통한 전남 제1의 도시로 명성회복을 앞당길 것”이라며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 개최와 COP33 유치 성공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민 의원은 “해양쓰레기 문제는 매우 심각한 문제임을 분명히 인지해달라”며 “미래 세대들도 깨끗하고 건강한 바다를 향유할 수 있도록 깊이 고민하고 시행해 주실 것을 당부 드린다”며 5분 발언을 끝맺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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