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JK 뉴스] ‘닥터슬럼프’가 마지막까지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설렘을 선사한다.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연출 오현종, 극본 백선우, 제작 SLL·하이지음스튜디오) 측은 13일,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하드털이’ 비하인드 컷을 대방출했다. 바쁘고 지친 일상에 쉼표 같은 힐링을 안겨준 배우들의 촬영장 뒷모습이 미소를 자아낸다. 지난 방송에서 민경민(오동민 분)의 죽음 이후 남하늘(박신혜 분), 여정우(박형식 분)의 일상은 또 한 번의 변화를 맞았다. 남하늘은 몸담고 있던 마취과로부터 전임 교수 제안을 받으며 원래의 제자리를 찾아갔고, 여정우는 민경민에 대한 원망과 그리움이 뒤엉킨 복잡한 감정을 서서히 추슬러 갔다. 그리고 여정우는 남하늘에게 “너랑 같이 있으려고 내가 아주 큰 결심을 했어”라며 깜짝 청혼을 준비하는 모습으로, 다시 새로운 행복을 꿈꾸는 ‘우늘커플’의 앞날을 더욱 궁금해지게 만들었다. ‘닥터슬럼프’는 인생 상승 곡선만을 달리다 브레이크 제대로 걸린 남하늘과 여정우의 ‘망한 인생’ 심폐 소생기를 통해 주말 안방극장에 웃음과 설렘, 공감과 위로를 전했다. 가장 찬란한 시절과 초라한 시절을 함께 하게 된 ‘우늘커플’ 남하늘과 여정우,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며 다른 듯 닮은 서로에게 스며든 ‘싱글대디’ 빈대영(윤박 분)과 ‘싱글맘’ 이홍란(공성하 분), 그리고 진짜보다 더 진짜 같은 가족을 완성한 ‘남하늘 패밀리’까지 말 그대로 시청자들에게 힐링 풀 패키지를 선물하며 뜨거운 사랑을 받았다. 이에 방송 첫 주부터 쏠린 인기는 여전히 식을 줄 모르고 있다. 3월 1주차 넷플릭스 글로벌 TOP10 TV(비영어) 부문에서 220만 시청수(누적 시청시간을 타이틀 러닝타임으로 나눈 값), 2420만 시청 시간으로 5위를 기록하며 총 32개국 TOP10에도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 3월 4일~3월 10일 기준) 특히, 현실감과 생동감 있는 열연으로 캐릭터를 살아 숨 쉬게 그려낸 ‘닥터슬럼프’ 배우들의 존재감이 빛을 발했다. 먼저 11년 만의 재회로 뜨거운 관심과 기대를 모은 박신혜, 박형식은 완벽 그 이상의 로코 시너지로 극을 이끌었다. 웃기지만 설레고, 설레고도 뭉클한 ‘우늘커플’의 이야기에 과몰입을 유발한 일등 공신이었다. 거듭된 불행을 지나 다시 모습을 드러낸 행복을 지켜낼 수 있을지 이들의 로맨스 향방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윤박과 공성하는 특별한 관계성 속 유쾌하고 명랑한 케미스트리로 극에 새로운 재미를 불어넣었다. 빈대영이 썸인지 호감인지 모를 모호한 감정들을 정리하고 이홍란을 향해 달라진 마음을 고백한 가운데, 같은 병원의 도혜지(송지우 분) 간호사의 등장으로 기막힌 삼각구도에 놓인 이들의 인연은 어떻게 맺어질지 기대를 모은다. 여기에 ‘꿀잼 치트키’다운 활약을 펼친 장혜진, 현봉식, 윤상현의 차진 호흡과 티키타카도 빼놓을 수 없다. 남하늘의 엄마 공월선(장혜진 분), 외삼촌 공태선(현봉식 분), 남동생 남바다(윤상현 분)의 맛깔나는 사투리와 능청스러운 연기는 웃음과 감동을 모두 잡으며 극을 한층 풍성하게 채웠다. 한편, JTBC 토일드라마 ‘닥터슬럼프’ 15회는 오는 16일(토)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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