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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시, 웅상보건지소 ‘보건소’ 승격 박차

웅상지역 공공의료 전담기구 확대로 지역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 강화

배재영 기자 (topbjman@naver.com) | 기사입력 2024/07/29 [09:48]

양산시, 웅상보건지소 ‘보건소’ 승격 박차

웅상지역 공공의료 전담기구 확대로 지역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 강화
배재영 기자 (topbjman@naver.com) | 입력 : 2024/07/29 [09:48]

▲ 양산시, 웅상보건지소 ‘보건소’ 승격 박차


[JK뉴스=배재영 기자 (topbjman@naver.com)] 양산시는 지난 23일 안갑숙 양산시보건소장 외 7명과 경상남도 담당자가 보건복지부를 방문해 웅상지역 주민들의 염원을 담은 웅상보건소(가칭) 승격 필요성과 추후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이에 보건복지부는 양산시 협의(안)대로 수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웅상지역에서는 웅상신도시 조성 등 지속적인 도시개발과 인구유입 가속화로 증가하는 보건행정수요 충족을 위해 꾸준히 웅상보건지소의 보건소 승격이 제기돼 왔다.

지난 3월 웅상지역 유일의 응급의료기관인 웅상중앙병원의 폐업(‘24.3월)을 계기로 공공의료원 설립 요구(1만명) 서명운동이 진행됐고, 주민토론회 등을 거쳐 이에 대한 대안으로 웅상보건소 승격을 요청했다.

이에 양산시는 즉각적인 현황 파악 및 벤치마킹 등을 통해 8월 중 보건복지부와 웅상보건소 승격 협의를 완료할 예정이며, 9월부터 본격적으로 웅상보건지소 청사 리모델링 및 조직 개편을 통해 2025년 1월 웅상보건소(웅상보건지소 증축) 운영에 들어갈 방침이다.

(동부)웅상지역은 (서부)양산지역에 비해 인구대비 노인 등 취약계층이 많은 만큼 공공진료기능을 위한 팀을 신설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또 감염병 예방을 위한 팀을 신설하고 기존의 예방의약팀의 기능을 강화해 감염병 및 응급재난의료대응을 위한 조직을 마련할 것이다.

나아가 웅상지역 공공보건의료 형평성을 보장하고 건강지표 향상을 위해 동부건강센터팀을 (기존)건강증진과에서 웅상보건소로 이관하여 웅상지역만의 맞춤형 보건사업을 통해 주민요구에 부응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기존의 '1과 3팀' 을 보건소 전문인력 최소 배치 기준에 맞게 증원하고 2팀 신설, 1팀 이관하여 5급 소장 체제 '1소 6팀'으로 개편 예정이다.

그동안 웅상보건지소에서 각종 보건민원 신청·접수만 받고 보건소에 진달 후 처리하는 시스템에서 벗어나, 국도비 보조사업을 웅상보건소에서 직접 처리함으로써 민원 처리 소요시간이 단축될 것으로 보인다.

보건지소의 기능적 한계에서 벗어나 웅상지역의 지역적·지리적 특성에 맞는 지역보건의료계획 수립 및 맞춤형 보건사업 실시로 독립적인 보건소 체계와 기능을 갖추게 된다.

안갑숙 보건소장은 “웅상보건지소의 웅상보건소 승격을 통해 웅상지역 주민의 공공보건의료 접근성 불편을 해소하고, 웅상지역만의 특화된 맞춤형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으로 지역주민들의 건강 형평성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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