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JK뉴스] 합천군은 17일, 농업기술센터 회의실에서 종구 생산 공급 협의회를 개최하고, 오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합천동부농협(초계, 쌍책, 덕곡, 청덕, 적중면)과 합천호농협(동부지역 외 12개 읍면)을 통해 주아 종구를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공급될 마늘 주아 종구(1세대)는 대서품종(스페인산)으로, 경남농업기술원에서 지난 3년간 분양받아 조직배양한 마늘에서 채취한 주아를 종구용으로 생산한 것이다. 마늘 주아 종구란 마늘의 꽃대에서 형성되는 작은 비늘줄기인 주아(珠芽)를 씨앗 대용으로 사용하는 종구를 말한다. 주아는 바이러스나 병원균에 감염될 위험이 적어, 종구의 품질이 일반 종구에 비해 뛰어난 것이 특징이다. 이 주아 종구는 크기와 모양이 일정하지 않지만, 종구 성능은 일반 마늘에 비해 110 부터 130% 정도로 우수하다. 현재 주아 종구는 수선 및 선별 중에 있으며, 공급 예정량은 약 40톤 내외로 예상되고 있다. 공급가격은 1kg당 4,150원(20kg 망당 농협수수료 1,000원 별도)이며, 농가당 공급량은 4 부터 7망 정도로 예상된다. 올해 종구 신청량이 많아, 당초 계획했던 농가당 10망까지의 공급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농업기술센터 이재숙 소장은 "주아 종구는 일반 마늘 종구에 비해 크기가 3분의 1정도로 작고 불균일하지만, 종구로서의 성능이 뛰어나 3회 정도 종구로 활용할 수 있다. 올 봄 잦은 강우로 인해 2차 생장한 종구도 포함되어 있으나, 종구 생산용으로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하며, "지역 마늘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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