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시대에는 모든 정보와 지식이 오로지 서적을 통해 확산됐기 때문에 출판은 매우 중요한 과제 중의 하나였다. 호남지역에서 출판이 이루어졌던 배경에는 수많은 학자지식인과 이를 기술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장인(匠人)들이 존재했기 때문이었다. 특히 출판과 관련된 여건이 갖추어졌던 전라감영은 명실상부한 조선시대 출판의 메카였으며 광주, 나주, 보성, 태인 등의 지역에서도 수많은 서적을 간행해 지식의 보급 및 확산에 기여했다. 그간 연구자들에 의해 호남지역의 출판문화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이루어졌다. 이번 강좌는 해당 연구 성과를 기반으로 대중적 확산과 인문학적 소통을 통해 그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고자 기획됐다. 총 9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강좌는 이태영(전북대학교 명예교수), 박철상(한국문헌문화연구소 소장), 옥영정(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이상현(충청남도역사박물관 선임연구원), 김소희(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 김진돈(전주문화원 사무국장)이 참여한다. 자세한 강연 일정은 아래와 같다. ▲ 8월 22일 조선 출판의 꽃-전라감영본(이태영), 알려지지 않은 호남 출판의 광맥–나주의 출판(박철상) ▲ 8월 29일 고려와 조선을 잇는 사찰 출판–안심사와 화암사 사찰본(옥영정), 임란 극복의 원동력 가문 출판–보성의 출판문화(이상현) ▲ 9월 5월 조선시대 호남문학의 뿌리–남원의 출판(박철상), 조선 후기 호남 문화의 활력–희현당 활자(김소희) ▲ 9월 12일 조선 후기 남도 출판의 저력–광주목활자와 지겟다리 활자(옥영정), 일상생활서의 출판–태인방각본(김진돈) ▲ 9월 19일 상업 출판의 꽃–전주 출판(박철상) 시민과의 만남에 초점을 맞춘 이번 강연으로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시는 분은 네이버폼 신청(QR코드)이나 완판본문화관(063-231-2212~3) 유선으로 연락하면 된다.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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