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JK뉴스] 전북특별자치도와 전북특별자치도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전주 가맥축제를 포함한 18개 축제에 다회용기 사용을 주도적으로 나서는 등 환경을 고려한 축제 현장 조성에 앞장선다. 전북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도는 25일부터 27일까지 전주종합경기장 일원에서 열리는 전주 가맥축제에 다회용기 11만개를 지원한다. 다회용기 보급에 그치지 않고 세척비 일부에 대한 지원(30%)과 다회용기 대여 및 반납부스 인력 지원, 현장 컨설팅, 다회용기 사용 안내 홍보물 지원, 올바른 분리배출 방법 홍보 등도 병행한다. 이는 단기간 대규모로 열리는 축제의 특성상 일회용품 사용이 많은 점을 고려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다회용기 사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함이다. 전북자치도는 비단 전주 가맥축제에 그치지 않고 오는 8월 전주얼티밋뮤직페스티벌, 10월 김제 지평선 축제 등 크고 작은 지역 축제에 다회용기 사용을 촉진할 계획이다. 전북자치도는 이를 통해 매년 수많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이 참여하는 지역 행사에 축제 방문객은 물론, 참여 상인에게도 친환경 축제 경험을 제공하는 등 자원순환 실천 인식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축제장에서 다회용기 이용 방법은 간단하다. 음식을 먹은 뒤 쓰레기는 분리배출하고 다회용기는 반납함에 반납하기만 하면 된다. 반납된 다회용기는 전주지역자활센터에서 수거한 뒤 세척과 살균 등의 과정을 거쳐 다시 공급하고 있다. 올해 4월부터 6월까지 전주 단오축제를 포함한 7개의 축제‧행사에 다회용기 사용을 지원하여 1회용품 35,714개 사용량을 절감했고, 온실가스 1.5톤CO2-eq이상을 감축하는 효과를 보였다. 이는 나무 152그루를 식재한 효과이다. 도는 연말까지 축제에 다회용기 지원을 통해 1회용품 약 150만개를 다회용기로 대체할 예정이다. 아울러, 도는 ‘1회용품 없는 전북만들기’ 일환으로 1회용품 다소비처인 커피전문점, 장례식장에도 다회용기 사용 촉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강해원 전북자치도 환경산림국장은 “이제는 축제에도 친환경 바람이 불고 있어 다회용기 사용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며 “앞으로 다회용기 사용을 확대하고, 1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 문화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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