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의료붕괴 위기 답찾아 첫 행보나서공공보건의료·필수응급의료 공백 최소화와 지역 격차 해소에 온 힘 다할 것
[JK뉴스=정석주 기자] 전남도의회 보건복지환경위원회(여수5)는 7월 24일부터 25일까지 공공의료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순천․강진의료원과 여수시보건소를 찾아 의료현장의 어려움과 현안을 청취하고 대책을 마련하기 위한 현지활동에 나섰다. 이번 현지활동은 지난 16일부터 시작된 제383회 임시회 상임위 업무보고 청취 이후 공중보건의 차출과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로 인한 지역 의료붕괴 위기의 심각성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지역 공공보건 의료시스템 강화 및 의료공백 해소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추진됐다. 보건복지환경위원회 소속위원들은 첫 일정으로 지역거점 공공의료기관 역할을 맡고 있는 순천의료원과 강진의료원에서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비상진료 체계를 점검하고 지방의료원 운영 활성화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어, 여수시보건소를 방문해 공중보건의사 감소로 인한 의료공백과 섬지역 응급환자 이송대책 등 지역 의료현안에 대한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최병용 위원장은 “도내 지방의료원이 코로나19 감염병 전담병원 지정 이후 낙인효과로 환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의료인력 확보도 어려운 상황”이라며, “심각한 경영 악순환을 타개할 대책 마련을 관계부서에 주문하고 도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장애인의 의료접근성 보장을 위해 순천의료원에서 추진하고 있는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를 확대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섬지역 주민의 건강권 확보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한 상임위 위원들은 “의료붕괴는 지역소멸을 의미하는 만큼 의료공백 사태 최소화와 지역의 공공의료와 필수의료를 지켜내고 도민이 신뢰할 수 있는 지역 의료환경 조성에 힘쓰겠다”고 한목소리로 뜻을 모았다. 한편, 지난 7월 1일 구성된 제12대 후반기 보건복지환경위원회는 최병용 위원장을 비롯해 한숙경 부위원장(순천7)·이광일(여수1)·차영수(강진)·박문옥(목포3)·박선준(고흥2)·김정이(순천8)·임지락(화순1)·김미경(비례)·박형대(장흥1) 위원으로 구성되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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