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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올여름 한강으로 가성비 휴가 떠나자!''…'한강페스티벌_여름' 26일 개막

약자와의 동행 주간 행사…아동·청소년, 다문화가족 등에 수상레저 활동 체험 제공

김영남 기자 | 기사입력 2024/07/25 [12:00]

서울시, ''올여름 한강으로 가성비 휴가 떠나자!''…'한강페스티벌_여름' 26일 개막

약자와의 동행 주간 행사…아동·청소년, 다문화가족 등에 수상레저 활동 체험 제공
김영남 기자 | 입력 : 2024/07/25 [12:00]

▲ 2024 한강페스티벌_여름 포스터


[JK뉴스=김영남 기자] 무더운 여름이 오면 매년 찾아오는 반가운 소식, 한강에서 즐기는 시원하고 알찬 여름나기가 시작된다. 노을처럼 열정을 태울 음악꾼들의 낭만 콘서트부터 한강 수상 위에서 붕붕이·오리 보트를 타고 즐기는 이색 영화관까지, 서울시가 가성비는 물론 가심비까지 갖춘 도심 속 피서지 ‘한강’으로 시민들을 초대한다.

서울시는 7월 26일부터 8월 11일까지 한강 수상 및 9개 한강공원 일대에서 문화, 휴식, 도전 등 다채로운 피서 프로그램들로 가득 채운 서울의 대표 여름 축제 '2024 한강페스티벌_여름'을 개최한다. ‘한강페스티벌’은 계절별로 한강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과 즐거움을 다양한 축제 프로그램으로 구성해 실시되는 사계절 축제다. 지난 5월에는 가정의 달을 맞아 ‘봄날의 가족 문화 나들이’를 주제로'2024 한강페스티벌_봄'을 개최한 바 있다.

'2024 한강페스티벌_여름'은 ‘가성비 좋은 열정 충만의 한강 피서’를 주제로, 3주 동안 여름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 3가지 테마(뮤직 ▴시네마 ▴패밀리)의 20개 피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특히 서울시는 고물가 시대에 가까운 한강에서 가성비, 가심비를 모두 갖춘 알뜰한 피서 프로그램을 시민들에게 선사한다는 계획이다. 20개 프로그램 중 13개 프로그램에 무료 혹은 소액(1천 원~9천 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또한 축제 기간 중 야간 수영장을 5천 원으로 특별 개장하고, 다양한 수상레저 체험 프로그램도 평상시보다 20~30% 할인된 가격으로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

올여름 휴가는 한강에서 음악과 함께 문화 감성 충전으로 해볼 것을 추천한다. 한강의 아름다운 야경과 풍광을 벗 삼아 장르를 넘나드는 꾼들의 신명 나는 판이 벌어진다.

8월 2일과 3일 여의도한강공원 물빛무대에서는 여름 소풍과 같은 공연 프로그램 ‘한강썸머뮤직피크닉’이 진행된다. 첫날에는 고정관념을 깨는 새로운 개념의 합창단 ‘하모나이즈 앙상블’이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합창을 들려주고, 둘째 날에는 만능 소리꾼 ‘이봉근’이 익숙하면서도 새로운 국악 크로스오버 장르 공연을 선보인다. 한강썸머뮤직피크닉은 당초 7월 26일, 27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지속적인 우천 상황과 팔당댐방류량으로 인해 연기됐다.

시민 스타 오디션 ‘한강라이징스타’를 통해 그레이트한강 앰버서더로 위촉된 4팀의 특별무대도 양일간 열린다. ‘한강썸머뮤직피크닉’은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그레이트한강 앰버서더 무대의 경우 2일에는 선천적으로 오른손이 없이 태어났지만 장애를 극복하고 기타를 치는 싱어송라이터 ‘고우현’과 조선 록의 계보를 잇기 위해 록 음악을 한국적으로 변주한 4인조 인디밴드 ‘품바21’이 공연하고, 3일에는 7명의 초·중학생으로 구성된 댄스팀 ‘엑스펄트’와 화려한 주법과 퍼포먼스가 돋보이는 여성 솔로 기타리스트 ‘김나린’의 무대가 펼친다.

8월 8일과 9일 난지한강공원 난지물놀이장에서는 월드컵대교 등 화려한 야경을 배경 삼아 즐기는 힐링 음악 프로그램 ‘한강뮤직퐁당’이 진행된다. 인피니티풀 난지물놀이장에서 재즈와 어쿠스틱 밴드의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리조트에 온 듯한 야간 수영장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다. 해당 프로그램은 7월 30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을 통해 사전 예약이 진행된다.(1일 400명, 참가비 3천 원) 한강뮤직퐁당은 당초 7월 27일과 28일 양일간 진행될 예정이었으나, 지속적인 우천 상황과 팔당댐방류량으로 인해 연기됐다.

한강 축제의 대표 인기 프로그램 ‘한강무소음DJ파티’가 축제 기간 중 주말마다 뚝섬한강공원 수변광장과 여의도한강공원 마포대교 하부에서 시민들을 맞이한다. 남녀노소, 국적 불문 헤드폰을 쓰고 하나 되어 여름밤의 음악 파티를 즐기며 추억 거리를 만들어 보길 바란다. 사일런트디스코코리아에서 사전 예약 중이며, 현장 참여도 가능하다.(참가비 9천 원)

축제 2주 차 주말에는 나만의 취향에 맞게 골라 보는 이색 야외 영화관이 준비돼 있다. 한강 위에서 오리배와 붕붕이 운전을 하면서도, 수영장에 둥실둥실 떠다니면서도, 혹은 돗자리를 깔고 누워서도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3종 시네마 프로그램을 즐겨보자.

8월 3일과 4일 망원한강공원 스타벅스 인근 수상 및 둔치에서는 붕붕이 보트를 타고 영화를 관람하는 수상 자동차 극장 ‘한강수상한영화관’이 진행된다. 물 위에 주차하고, 항공 액션 ‘탑건-매버릭(12세 관람가)’과 재난 탈출 액션 ‘엑시트(12세 관람가)’를 감상하는 색다른 플렉스를 경험할 수 있다. 수상관람존은 7월 29일부터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통해 25팀을 사전 예약받는다. 둔치 관람은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참가비는 모든 관람석이 무료다.

같은 시간 잠실한강공원 잠실물놀이장에서는 ‘한강시네마퐁당’이 진행된다. 올해 개장한 잠실물놀이장에서 튜브를 타고 떠다니며 올림픽 시즌에 맞춘 스포츠 영화 ‘국가대표 1(12세 관람가)’과 ‘블라인드 사이드(12세 관람가)’를 즐길 수 있다. 한편 잠실 물놀이장은 노을 명소로서 덤으로 멋진 인생샷도 한 장 담아보기를 추천한다. 한강시네마퐁당은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물놀이장 이용 요금(성인 기준 3천 원)을 지불하고 즐길 수 있다.

한강 스타숲 중 하나인 BTS ‘지민숲’(잠원한강공원 잠원안내센터 앞)에는 ‘한강스타숲영화관’이 개장한다. 다양한 크기(300인치 1대, 100인치 3대)로 설치된 스크린 앞에 돗자리를 펼쳐놓고 마치 캠핑을 온 듯한 느낌으로 음악 영화 ‘맘마미아!(12세 관람가)’와 ‘그 여자 작사, 그 남자 작곡(12세 관람가)’을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스타숲은 스타와 팬클럽의 기부로 한강에 조성된 숲으로, 현재 6개 한강공원에 33개소가 있다.

여름휴가의 마무리는 가족과 함께하는 특별한 추억을 남겨보면 어떨까? 마지막 3주 차 주말에는 온 가족이 머리를 맞대고 최고의 배를 만들어 도전해 보는 경주대회와 어른들에겐 아련한 추억을, 아이들에겐 판타지를 선사하는 서커스 공연이 함께 열린다.

8월 10일과 11일 잠실한강공원 잠실나들목 앞에서는 페트병·캔·우유갑 등 재활용 소재로 독창적인 배를 만들고, 직접 한강 위에 띄워 반환점을 돌아오는 수상 경주대회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가 열린다.

반환점 부표 위의 수달 인형을 가장 먼저 구조한 팀에게는 우승 상품이 수여된다. 베스트 바이킹상(1일 1등/총 2팀), 용감한 바이킹상(회당 1등 /총 8팀), 완주상 등 다양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지며 베스트 바이킹상에겐 삼성 갤럭시탭, 용감한 바이킹상에는 유람선 승선권의 상품이 증정된다.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 참가 신청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에서 사전 예약 진행 중이다. (1일 100팀(팀당 4인), 참가비 팀당 2만 원)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앞 수변무대에서는 추억의 전통 서커스 ‘한강달빛서커스’가 ‘한강페스티벌_여름’의 마무리를 장식한다. 20여 명의 곡예사들이 1시간 동안 선보일 ▴쌍철봉 묘기 ▴공중 아크로바트 ▴서커스 발레 ▴피에로 마술 ▴링 체조 등 약 14개의 퍼포먼스는 사전 예약 없이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테마 프로그램 이외에도 한강 곳곳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여의도·잠원 수영장과 난지물놀이장은 열대야에 잠 못드는 시민들을 위해 ‘빛나는 달빛수영장’으로 특별 개장한다. 마치 리조트에 머무는 것처럼 달빛 가득한 수영장 위 썬배드에 누워 음료를 마시고 편안하게 스포츠 경기 등을 시청하며 여름밤을 즐길 수 있다. 이외에도 뚝섬 수영장은 축제 기간에 20시까지 연장 운영한다. 빛나는 달빛수영장은 네이버 예약(한강수영장)에서 사전 예약 가능하다. 사전 예약 없이도 현장에서 이용 요금(5천 원)을 지불하면 입장할 수 있다.

여름 축제 기간 반포한강공원 세빛섬에서는 평상시보다 20~30% 할인된 가격으로 수상레저를 체험할 수 있다. 서울의 대표적인 야경 명소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를 감상하며 도심의 야경과 노을을 함께 즐기는 ‘레인보우브릿지요트페스티벌’과 연인, 가족과 함께 배워보는 ‘세빛섬 카약페스티벌’이 축제 기간 내내 열린다. 레인보우브릿지요트페스티벌: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골든블루마리나 선착장에서 진행된다. 1일 7~8회차로 데이투어, 선셋투어, 무지개분수 투어 등으로 운영되며, 네이버 예약·카카오T(여행)와 현장 예약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세빛섬 카약페스티벌이 반포한강공원 세빛섬 카약 승선장에서 진행되며, 네이버예약(세빛섬 카약페스티벌)에서 사전 예약 가능하다.

이외에도 난지한강공원 서울수상레포츠센터 인근에서 ‘한강에서 카약 타GO, 패들보드 타GO’가 축제 기간 중 주말 동안 진행된다. 카약, 패들보드, 6인용 Big-Sup 등의 다양한 수상레저를 체험할 수 있다.

시는 ‘한강페스티벌’이 서울의 대표적인 축제인 만큼 시민을 위한 축제, 주변을 함께 생각하는 착한 축제로의 사회적 책임도 지속 강화한다.

시는 축제 3주 차에 약자와의 동행 주간 행사를 열고, 한강페스티벌에 참여하는 민간협력사업 5개 사와 함께 서울지역아동센터, 외국인주민지원센터 등을 이용하는 아동·청소년, 다문화가족 총 240여 명에게 유람선과 요트 승선 체험, 카약, 패들보드 등 수상레저 활동 체험을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행사는 ㈜골든블루마리나 서초지점, 주식회사 은예 반포지점, ㈜이크루즈, 코리아패들스포츠연맹, 현대해양레저(주)이 참여한다.

약자와의 동행 주간 행사 이외에도 한강나이트워크42K, 한강무소음DJ파티는 수익금의 일부를 환경운동연합, 유니세프 등을 통해서 기후변화 등을 위한 기부를 진행할 예정이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이 모든 프로그램을 안전한 환경 속에서 즐길 수 있도록 안전 체계를 구축했다. 축제 기간 온라인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프로그램별 사전점검, 안전 모니터링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우천, 조류경보제, 팔당댐방류량 등 기상 상황에 따른 프로그램 운영 매뉴얼도 마련했다. 팔당댐 방류량이 초당 800톤 이상일 경우 ‘나만의 한강호 경주대회’와 같은 한강 입수행사는 취소되며, 무선 헤드폰을 착용해 진행하는 ‘한강무소음DJ파티’는 행사 시간에 우천 예보가 있을 경우 전일 취소된다. 시는 프로그램이 취소되거나 순연되면 축제 누리집·인스타그램·페이스북, 120다산콜 등을 통해 신속히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서울시는 올 10월에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건강도 함께 챙기는 가을 산책 ‘한강페스티벌_가을’, 12월에는 한 해의 따스한 마무리를 위한 낭만 충전 프로그램 ‘한강페스티벌_겨울’을 연달아 선보일 계획이다.

주용태 미래한강본부장은 “고물가 시기에 더위까지 더해져 어려움을 겪을 시민들을 위해 아티스트 공연부터 야외 영화관, 물놀이, 수상레저 활동, 휴식에 이르기까지 다채롭게 가성비 좋은 시원한 여름나기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아울러 축제에 소외되는 계층은 없는지 살펴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착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서울시는 앞으로도 더욱 매진하겠다. 올여름 휴가는 가성비와 가심비 프로그램을 모두 갖춘 한강에서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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