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JK뉴스] 산청군은 ‘2024년 위험지역 주민 기생충질환 조사사업’을 실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리적 위치상 강과 계곡을 끼고 있는 산청군은 옛 부터 민물고기 생식 습관으로 장내 기생충 감염이 토착화돼 있다. 이에 따라 산청군은 질병관리청과 함께 해마다 기생충질환 조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에는 질병관리청에서 위험지역 1순위로 정한 차황면, 금서면, 삼장면을 우선 조사 후 전 읍면에 대해 이뤄졌다. 검사 결과 전년도(4.3%)보다 감소한 3.7%의 감염률이 나타났다. 감염 기생충으로는 간흡충, 장흡충, 편충 순이며 투약 대상자는 중복감염자 포함해 총 30명이다. 간흡충은 1일 3회 프라지콴텔이라는 전문의약품 구충제를 몸무게별로 용량을 다르게 복용한다. 장흡충은 몸무게 상관없이 생후 24개월 이상이면 1정의 프라지콴텔로 박멸이 가능하다. 편충은 생후 24개월 이상이면 일반 구충제인 알벤다졸을 1정 복용하면 박멸이 된다. 간흡충 감염자 17명에 대해서는 3개월 뒤인 10월 재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산청군보건의료원은 올바르게 복용했다면 충란이 발견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내 기생충은 적은 수가 기생할 경우 아무런 자각증상이 없지만 간흡충은 사람의 몸속에서 길게는 20년에서 30년까지 생존하며 심할 경우 담관암을 유발할 수 있다. 면역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완치 후에도 재감염이 될 수 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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