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JK뉴스]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은 다음 세대를 위한 제주어 보전·전승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세대를 넘어 함께 어우려져 소통하는 지역 공동체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도내 어린이집과 연계한 찾아가는 ‘어르신이 들려주는 제주어 이야기’ 독서활동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 어르신들이 도내 어린이집을 직접 방문해 인형소품 등을 활용한 체험활동을 하면서 생생한 제주어 구술을 들으며 배워보는 시간으로 진행된다. 제주어로 동화구연을 할 수 있도록 지난 4년간(2020~2023) 독서 활동가 양성과정을 운영해 참여자 중 동화구연 자격증을 소지해 제주어 활용이 가능한 어르신(할머니) 18명을 선발했다. 또한 사전에 사업 참여 희망기관을 모집하여 지역 어린이집 34곳을 선정했으며, 8월 27일까지 40회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22일에는 찾아가는'어르신이 들려주는 제주어 이야기'활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최성두 한라도서관장은 “찾아가는 어르신이 들려주는 제주어 이야기를 통해 사라져 가는 소멸위기의 언어 제주어의 가치와 보존의 필요성을 느끼고 모든 세대가 함께 소통하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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