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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군 제10회 대한민국민화대전 일반부 수상자 발표

현 세대 예술가들의 창의력으로 재구성한 민화의 현재

정석주 기자 | 기사입력 2024/07/23 [10:15]

강진군 제10회 대한민국민화대전 일반부 수상자 발표

현 세대 예술가들의 창의력으로 재구성한 민화의 현재
정석주 기자 | 입력 : 2024/07/23 [10:15]

▲ 현 세대 예술가들의 창의력으로 재구성한 민화의 현재


[JK뉴스=정석주 기자] 지난 6월 강진군 주최 한국민화뮤지엄 주관으로 진행됐던 제10회 대한민국민화대전 일반부 심사 결과가 발표됐다.

올해로 10주년을 맞는 대한민국민화대전은 현대민화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민화 공모전으로 전국의 실력 있는 예술인들에게 공식적인 작가 데뷔의 무대가 되며 강진을 알리는 역할을 수행해 왔다.

올해 공모전에서도 전통을 되살린 재현민화와 독특한 해석이 돋보이는 창작민화 등 작가의 다채로운 표현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작품이 출품됐다.

심사에는 심사위원장을 맡은 한국현대민화연구소 김용권 소장을 포함해 한국민화협회 송창수 회장, 한국민화진흥협회 홍대희 이사장, 진솔당 규방문화회 이정옥 대표, 한국민화연구소 이복자 소장 총 5인이 참여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모든 작품은 제출자의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채 블라인드 심사로 진행했고, 최저점과 최고점을 제외한 중간 점수의 합산으로 수상작을 결정했다.

대상의 영예를 안은 손우주미 작가의 ‘까치와 호랑이’ 8폭 병풍은 민화의 대표 제재인 ‘작호도’를 8가지의 독특한 스타일로 변주해 심사위원들의 극찬을 받았다.

최우수상에는 각각 강향미 작가의 ‘요지연도’ 8폭 병풍과 서영주 작가의 ‘십장생도’ 8폭 병풍이 선정됐으며, 우수상은 최숙자 작가의 ‘장막책가도’ 8폭 병풍, 김지우 작가의 ‘책가도’ 10폭 병풍, 그리고 티안(안태영)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인 ‘천년 후, 대체지구 이야기’가 수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9월 1일 학생부 시상과 함께 한국민화뮤지엄에서 진행될 계획이다.

우수상 이상 수상작은 2024년 9월 1일부터 12월 29일까지 한국민화뮤지엄 2층 기획전시실에서 특별전을 통해 대중에게 공개된다.

김용권 한국현대민화연구소 소장은 심사평을 통해 “강진군의 대한민국민화대전은 국내 최대 민화공모전 중 하나로, 짧은 역사임에도 우리 민화계의 성장과 강진군의 문화예술관광분야에 적지 않은 기여를 해왔다”며 “강진군과 한국민화뮤지엄이 공적, 사적으로 콤비를 이루는 공모전인 만큼 이에 걸맞은 축제가 되는 공모전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향후 진행될 대한민국민화대전의 일정 및 기타 문의사항은 한국민화뮤지엄 홈페이지 혹은 유선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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