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 장마 뒤에 오는 폭염! 한낮 야외활동 삼가주세요자주 샤워하고 물을 마셔야... 가장 더운 시간에는 야외 활동 자제
[JK뉴스=JK뉴스]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가 22일 장마 뒤에 오는 폭염으로부터 온열질환 발생에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예년보다 일찍 더워지기 시작한 5월부터 도내 온열질환자 환자가 발생하기 시작해 꾸준히 증가했다. 장마로 비가 내렸던 7월 중순부터는 온열질환자 발생이 잠시 주춤했지만, 장마가 끝나자 다시 온열질환자 신고가 늘고 있다. 7월 21일 기준 도내 온열질환자는 총 46명으로 열탈진이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열경련 13명, 열사병 5명, 열실신 1명 순이다. 그간 기록적 호우가 더위를 식히면서 작년 동기간(62명)보다 적게 발생했지만, 21일 폭염 위기 경보가 ‘위기’에서 ‘경계’단계로 상항 조정됐고, 22일 도내 전지역에 폭염특보가 발령하는 등 무더운 날씨가 계속 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소방본부에 따르면 21일 전주에서는 30대 남성이 야외에서 2시간동안 축구를 하고난 후 열경련 증상을 보였고, 같은날 완주에서는 밭에서 2시간동안 일을 하던 40대 남성이 현기증과 두통을 호소하며 탈진 증상을 보여 병원으로 이송됐다. 온열질환은 열에 장시간 노출됐을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등이 해당한다.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피로감, 의식 저하 등의 증상을 보이며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으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전북소방에서는 온열질환자 예방을 위해 의용소방대원이 마을 구석구석까지 살피며 취약노인, 야외작업자 등을 대상으로 ‘폭염 안전지킴이’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의용소방대원들은 날이 더운 날 온열질환자가 주로 발생하는 논·밭을 순찰하며 얼음물을 나눠주고, 야외활동을 자제할 것을 홍보한다. 전북소방은 도민들의 자발적인 실천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자주 샤워하고 물을 마셔 체온을 내리고,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야외 활동을 자제해야 한다. 심뇌혈관질환자, 저·고혈압 환자, 당뇨병 환자, 신장질환자는 물론이고 일반인보다 체온이 높은 임신부는 온열질환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오숙 소방본부장은 “전북소방에서는 의용소방대 폭염안전지킴이를 운영하는 등 온열질환자 대응 뿐 아니라 환자 발생 최소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며“도민들께서는 무더운 시간에는 야외 활동이나 농사일을 자제해 폭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게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전북소방은 5월 20일부터 9월 30일까지 약 5개월간 폭염 대응 구급활동에 나서고 있다. 도내 108대의 구급차에 생리식염수와 얼음조끼 등 폭염대응 구급장비 9종*을 비치하고, 구급차 냉방장치를 점검하는 한편, 출동으로 인한 구급 공백 발생 시 현장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116대의 폭염 대비 펌뷸런스** 를 지정하여 온열질환자 발생에 대비하고 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