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배재영 기자 (topbjman@naver.com)] 합천군은 22일 합천박물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2회 합천박물관 여름 역사 강좌'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강좌는 지난 6월 20일부터 7월 18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됐으며, 마지막 강의는 김동원 부산대학교 역사교육학과 외래교수가 ‘지중해, 이슬람의 바다: 오스만의 지중해’를 주제로 진행했다. 강연에는 수강생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여름 역사 강좌는 지역민들의 서양 역사 강좌 요청을 반영하여 ‘지중해의 역사’라는 주제로 마련됐으며, 수강생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강의 내용은 고대 그리스의 건축문화, 중세의 기사단과 교회, 오스만의 지중해, 현대 이스라엘-하마스 전쟁 등 다양했다. 전체 수강생 수는 100여 명에 달했다. 수강생들은 “지중해는 서양 중에서도 고대 그리스의 문명, 유럽 중심의 바다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강좌를 통해 지중해는 서양 문명의 요람이면서도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의 바다라고 다시 생각하게 됐고, 기독교와 이슬람의 공존지대였음을 알게 됐다”며 “현재 일어나고 있는 전쟁이 왜 일어났는지 이슬람의 역사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합천박물관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하여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역사·문화·교육의 장을 마련하는 합천박물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하반기에는 달빛역사산책, 박물관대학을 운영할 계획이다.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호응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합천박물관은 상설전시실 개편공사 관계로 본관(상설전시실)은 오는 11월 재개관일까지 휴관하고 있으며, 별관(역사관)은 8월 5일부터 정상운영 한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