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JK뉴스] 광주 동구가 지난 한 달간 ‘쓰레기 없는 마을’ 조성을 위해 주민들과 함께 ‘자원순환 생활실험(리빙랩)’에 나선 덕분에 불법투기 처리 비용을 98% 절감하는 효과를 톡톡히 거뒀다. 이는 지난 6월부터 산수2동을 중심으로 자원순환 통합플랫폼 ‘동구라미 온(ON)’을 활용한 성과이다. 이 기간동안 주민 60여 명은 ‘쓰레기 해결단’과 ‘거점 배출 이용’ 2팀으로 나눠 마을 내 불법투기와 쓰레기 문제를 스스로 인식하고 해결하는 데 앞장섰다. ‘쓰레기 해결단’은 주민이 쓰레기를 직접 신고·해결하고, ‘거점 배출팀’은 신규 개발한 인공지능(AI) 종량제 배출함 장비를 이용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청소차 도착 정보 등 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 모든 활동은 자원순환 활동 포인트(현금)로 전환,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했다. 지난 한 달 동안 발생한 300여 건의 불법투기를 구청에서 관여하지 않고 주민 스스로 해결했으며 비용을 98% 절감하는 획기적인 효과도 거뒀기 때문이다. 주요 성과로는 길거리에 무심코 버려진 휴지 조각조차도 사라져 ‘깨끗하고 쾌적하다’는 주민들의 반응이다. 또한 AI 종량제 배출함 등 이용 시 개인별 배출량을 알 수 있어 쓰레기 감량 활동에 기여하고, 청소차 도착 정보로 쓰레기 수거 시간에 맞춰 배출할 수 있어 편리해졌다는 반응도 있었다. 임택 동구청장은 “주민의 적극적인 참여로 자원순환 생활실험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어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더 나은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3월 산수동에 개관한 친환경자원순환센터와 함께 구축한 자원순환 통합플랫폼 ‘동구라미 온(ON)’은 주민의 자원순환 생활을 돕기 위해 청소차 도착 정보, 스마트 수거함 지도, 쓰레기 해결단 등 다양한 기능과 정보를 통합 제공하고 있다. 또한 ‘생활실험 성과공유회’를 열어 주민 의견을 반영해 올해 하반기에 플랫폼 서비스를 사용자 중심으로 개편·기능을 확대할 계획이다. ‘제2회 자원순환 생활실험’도 진행해 오는 2025년부터 동구 전역으로 이용 확대할 방침이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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