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K뉴스=JK뉴스] 정읍시보건소는 자살률 감소를 목표로 번개탄을 판매하는 생명사랑 실천업체에 번개탄 보관함을 보급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생명사랑 실천업체는 일산화탄소 중독 자살예방 캠페인에 동참하며 생명사랑을 실천하는 가게를 뜻한다. 번개탄은 비교적 손쉽게 구할 수 있는 극단적 선택 수단 중 하나로 알려져 있다. 이를 사용한 극단적 선택 시도는 최근 몇 년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시 보건소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번개탄의 안전한 보관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2021년도부터 현재까지 총 22개 업체에 번개탄 보관함 68개를 배포했다. 번개탄 보관함은 번개탄에 대한 물리적 접근성을 낮추는 안전장치로, 번개탄을 판매 진열대에 두지 않으며 보이지 않도록 보관하기 위해 사용된다. 시 보건소는 보관함 보급 후에도 번개탄을 비진열 방식으로 보관하는지, 번개탄 구매자에게 구매 용도를 확인하는지 등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생명사랑 실천업체 업주들이 자살위험을 보이는 고위험군을 발견했을 때 센터로 연계할 수 있도록 생명지킴이 양성교육도 진행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번개탄 보관함 보급사업은 번개탄을 구매하는데 방해 요소를 만들어 충동적으로 자살을 하려고 하는 시도자들에게 극단적 선택을 예방하도록 돕는다”며 “생명존중 문화를 조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JK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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